"너, 정말 많이 힘들겠다. 나도 그 느낌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아.

네가 그렇게 힘들어 하니까 나도 같이 힘든 것 같아."

 

이렇게 상대가 여러분과 함께 같은 느낌을 느낀다고 해주면,

참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하겠지요.

그런데 이런 동정의 마음을 자주 표현하는 경우

우리는 점점 그 진정성을 느끼기가 어려워집니다.

어느새 상대방이 표현하는 동정의 마음은 피상적으로 느껴집니다.

게다가 우리의 깊은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

얕은 느낌을 가지게도 합니다. 왜 그럴까요?

 

동정하는 친구의 위치와 우리의 위치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.

친구의 위치는 웅덩이 위 안전한 곳에 있고,

우리의 위치는 웅덩이 아래 비참한 현실에 있기 때문입니다.

친구가 안전한 웅덩이 위가 아니라, 우리가 처한 위험한 곳까지

스스로 내려와 준다면 세상에 둘도 없는 든든한 동반자를 얻는 기분이 들 것입니다.

공감은 바로 이런 상호적인 연대감을 느끼는 과정입니다.

 

공감의 과정이 이렇게 상대방의 웅덩이로 천천히 내려가서

결국 감정의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서 서는 일이라고 한다면,

너무 급하게 내려가서도 안 됩니다.

천천히 웅덩이 아래로 내려가되,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

결국 할 수 있는 일은 단 한 가지뿐입니다.

결국 웅덩이 밑바닥에서 만난 두 사람이

할 수 있는 일이란 바로 부둥켜안고 우는 일입니다.

웅덩이 바닥에 있는 구심력 감정과 온건한 감정을 공감할 때

뜨거운 치유의 눈물이 흐르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.

 

- 권수영 저, <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> 중에서

 

 

친구는 인생의 별과 같다.

나의 추억을 반짝이게 해 주고, 길을 잃었을 때 늘 같은 자리에서 사랑과 믿음을

보내 주기 때문이다.

깜깜해진 뒤에야 보이는 별처럼, 힘들고 지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우정.

옆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벗에게 말하고 싶다.

 

‘친구는 별과 같다’고…

 

–좋은 생각 <친구는 별과 같다> 중에서

 

“친구와 어둠 속을 걷는 것은 혼자서 밝은 길을 걸을 때보다 즐겁다” _헬렌 켈러

평소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우정의 말을 전해보세요.

친구 역시 내 마음을 알아차리며 방긋 웃어줄 것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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