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
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
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
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
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
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 되지

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
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
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
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
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

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
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
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
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
바로 우린 참사랑

 

굳은 의지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사람들을 응원하는 노래, 안치환의 <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>입니다.

굳건한 사람들의 아름다운 단상을 꽃에 비유한 노랫말처럼 꽃보다 아름다운 여러분을 응원합니다!

사람이

사람의 마음을 안다는 것

그것은 어려운 일이다.

나의 마음도 잘 모르는데

어찌 남의 마음까지

알 수 있을까

믿음 보다는

불신의 골이

훨씬 깊은 세상

서로가 믿지 못 하기에

서로의 마음을

알 수가 없다.

먼저 진실된

마음을 가질 일이다.

내가 거짓 되면

상대도 거짓 되고

내가 진실 하면

상대도 진실할 수 있다.

사람의 마음을 얻은 자가

세상을 얻을 수 있고

사람의 마음을

움직일 수 있는 자가

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.

무엇으로

사람의 마음을 얻을까

돈으로 살 수 없고

권력으로 빼앗을 수 없다.

마음은 마음으로 얻는 법

사람의 마음은

오직

진실된 마음으로

얻을 수 있다.

 

 

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

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

 

좋지 않은 것을 좋게

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

 

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

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

 

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

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

-나태주 시 <사랑에 답함>

 

내 사랑은 이렇노라고,

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답해주세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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